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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 - 어름사니 박지나

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 - 어름사니 박지나

by 노향(老香) 2016. 2. 8.

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


구전으로 내려오는 남사당놀이는 신라시대 초기때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 전승하는 유랑예인 집단으로 구성되어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민중오락을 제공하던 유랑예인 집단을 '남사당패'라고 한다.


남사당 놀이의 풍물놀이는 '길놀이','비나리',판놀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판놀이의 종류만 해도 종류가 매우 많으며

30여가지의 판굿과 개인놀음, 12발 상모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남사당놀이의 꽃이라고 할 수도 있는 3미터 높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갖가지 기술을 가지고 외줄을 타는 '어름사니'의 공연은 모든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관심을 모으는데 충분한 역활을 한다.

 

<신비한 재주꾼의 우리말 어름사니>


어름사니라는 말의 뜻에는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남사당패에서 줄을 타는 줄꾼" 보다 더 깊은뜻이 있다는 점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어름사니 이 말은 신의 경지에 도달할만큼 신비한 재주를 부릴줄아는 사람이라는 뜻을 말한다.


어름사니라는 단어는 얼음이라는 단어와 사니라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인데 얼음이라는 뜻에는 이런 의미가 들어있다.

얼음위를 걷듯이 아슬아슬하고 어려운 재주를 부린다는 뜻이 들어있다


또"사니"라는 말속에는 사람과 신의 중간이라는 뜻의 사니는 사람의 재주로는 도저히 해낼수 없는 어렵고 신비한 재주를 가졌으나

신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어름사니를 합하여 풀이를 해보면 이러한 뜻이 된다

사람의 재주로는 해낼수 없을정도의 신비한 재주를 얼음위를 걷듯 아슬아슬하지만 훌륭하게 소화해낼수 있는재주꾼이란 뜻이다.


특히 이말은 일반인보다는 광대(기예인)들사이에서 통용되던 말로서 아무나 어름사니라는 별칭을 붙여주는 것이

아니고 광대들 중에서 뛰어난 재주를 갖인 특히 외줄타기에 능숙한 재주를 갖인 사람에게 붙여주는 별칭이었다

그러므로 이말의 의미는 신의 경지에 도달할만큼 신비한 재주를 부릴줄아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오픈백과에서)


<박지나의 줄타기 공연 모습>

 

어름사니 박지나'양은 금년 27세로써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특기적성으로 사물놀이를 시작하던 중에 그녀를 눈여겨 보던 강사의 권유로

남사당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그녀의 경력이 말해주듯이 그동안에 국내외 600여회 공연이 있었으며

'아테네올림픽한국공연단', '홍콩 춘절축제에 초청되어 공연을 하기도 했으며 대통령취임식 때에도 초청을 받아 공연을 했었다.